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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맛집 모녀의 부엌

코크코난 2020. 9. 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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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제주 서귀포시 516로 472 —[링크]
영업시간: 11: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주차: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식당 옆편에 주차가능합니다.
기타: 예약제로 운영. 미리 예약하세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최고의 맛집을
꼽으면 바로 이 곳 모녀의 부엌인데요.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날 정도로
정말 인상깊은 식당입니다.

네비를 찍고 길을 따라가다보면
교차로 모퉁이에 분홍색 집이 있는데요.
그 곳이 바로 모녁의 부엌입니다.
잘못하면 촌스러울수도 있는 분홍색을
썩 잘 어울리게 소화한 식당입니다.
참고로 입구 위에 써있는 ‘516st472’은
여기 모녀의 식당의 주소입니다. ㅎㅎ

식당 안으로 들어가시면
외관과 마찬가지로 내부도 분홍색인데요.
한쪽벽에 걸린 드립캐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테이블은 4-5테이블이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저희를 포함해서
2테이블 정도 차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미리 예약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메뉴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
1)제주나물 한상(세코스) 1인 1.8만원
2)제주 흑돼지 불고기 덮밥 0.8만원
3)제주 앞바다 한치 덮밥 0.9만원
4)한지파전 또는 표고파전에 야채무침 1.5만원
——
저희는 이 중에 제주나물 한상을
미리 예약을 했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는 감귤소스샐러드,
호박죽과 동뱅빅떵이 나왔는데요.
감귤소스샐러드는 상큼달달하니
드레싱이 정말 매력적이었고,
호박죽은 너무 달달하지 않고 슴슴하니
매우 맛있었습니다. 동백빙떡도 물론 좋았고요.
(전반적으로 음식 간이 세지 않은 것 같아요.)

메인으로는 핑크밥과 딱새우 된장국,
흑돼지불고기와 더덕구이,
나물 7종이 나왔는데요.
흑돼지불고기에 손이 많이 안 갈 정도로
나물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흑돼지불고기가
맛이 없던 것은 아니고, 맛있었습니다.)

나물은 애월 취나물, 한라산 표고나물,
제주 고사리 나물, 성산 무나물,
구좌읍 당근나물,김녕 유채나물,
두부-톳무침 이렇게 7종인데요.
이 중 식재료 수급상황에 따라
한두가지는 변경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유채나물 대신 비름나물이 나왔었어요.

이 7가지 나물 중에서 개인적으로
취나물과 고사리나물이 제일 좋았는데요.
원래 나물을 좋아하기도하고 그 중에서도
취나물과 고사리나물을 제일 좋아했기는 했지만, 여기 취나물과 고사리나물은
엄마한테 미안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간 엄마가 해준 나물이 최고인줄
알고 살았었는데, 이게 더 맛있더라고요;;
참고로 나물은 리필도 해주십니다.)


얘기하다보니 너무 나물 이야기만 했네요.ㅎㅎ
반찬으로는 백김치, 명란, 멸치볶음 등
여러가지가 같이 나오는데요.
사장님 음식솜씨가 확실히 좋다고 느껴지는게
어느 반찬 하나 놓칠 것 없이 다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시겠지만,
밥을 반쯤 먹다가 비빔밥으로 드시고 싶으면
사장님께 비빔밥 재료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큰 대접과 맛고추장 그리고
참기름을 주시는데요. 여기에 나물과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비면
정말 맛있으니까 꼭 한번 비벼드세요.
(맛고추장이 정말 맛있어요!!)

글을 쓰다보니 맛있다는 말을 몇 번이나
썼는지 모를 정도로 많이도 썼네요.ㅎㅎ
그만큼 모녀의 식당이
만족스러웠다는 뜻이겠죠??

혹시 서귀포 부근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예약하시고 들려서 식사해보세요.
아마 만족하실 겁니다.ㅎㅎ

*이상 내 돈주고 먹어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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