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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주택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아마 주택담보대출을 안 받으시는 분들이 없을 것 같은데요.혹시나 주택담보대출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싶어 얼마 전 주택담보대출을 진행하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대출금리비교

 

일단 처음에는 네이버를 통해 각 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금리 비교를 해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실제 시중은행을 방문해서 금리를 확인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이버에서 확인한 아파트담보대출금리는 실세 시중은행의 금리와 꽤나 근접한 수준의 금리를 보여줍니다.

 

지난 6월 말경 시중은행에 금리를 확인하고자 방문을 했는데요.제일은행/신한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 총 6개 은행을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금리는 이미 지난 6월 말의 금리이고, 각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니,대략적인 수준만 비교하는 정도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또한, 하기 금리는 각 은행의 모든 우대조건을 충족했을 때의 금리로 충족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 은행은 우대조건충족 여부에 따라 0.9~1.4% 수준의 우대금리가 주어지며, 충족조건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합니다.)

 

제가 직접 은행에서 확인한 금리순서는 제일은행(2.2%)>하나은행(2.4%)국민은행(2.5%)신한은행(2.6%)≒우리은행(2.6%)>농협(2.9%)이 었습니다. 이 중 순서대로 제일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을 관심있게 살펴봤는데요. (참고로, 저는 신한은행이 주거래 은행인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주택담보대출에 있어 주거래 은행은 금리에 크게 이점(영향)이 없습니다. 그냥 금리혜택이 제일 좋은 은행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우선 제일은행의 우대금리조건은 카드실적, 모바일뱅킹 사용실적, 자동이체실적 이었고, 이 조건을 모두 충족 시 금리는 약2.2%대 였습니다. 그 다음 국민은행은 우대금리조건은 급여이체, 카드실적, 모바일뱅킹 사용실적, 자동이체실적, 적립식 예금실적에 따라 최소 금리가 약 2.5%대 였습니다.하나은행은 우대조건은 급여이체, 카드실적, 모바일뱅킹 사용실적, 자동이체실적, 적립식예금실적, 주택청약통장 가입실적에 따라 최소 약 2.4%대 였습니다.

 

저는 이 중 먼저 하나은행은 제외하고, 제일은행과 국민은행 중에 무엇을 할지 더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하나은행을 제외한 이유는 주택청약통장 가입 요구조건이었는데요. 이미 10년 넘은 신한은행의 주택청약통장이 있었기에 충족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은행의 금리가 국민은행보다 높아지는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말씀드린바와 같이 우대금리 충족여부에 따라 금리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충족여부를 잘 따져보시고 은행을 선택해야합니다.

2. 원리금균등상환 vs 원금균등상환

 

그렇다면 금리가 제일 낮은 제일은행을 두고, 왜 고민을 했느냐?그 이유는 원리금균등상환이냐 원금균등상환이냐에 따라 대출원금+이자총액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민은행을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제일은행의 경우 금리는 유리하지만, 원리금균등상환만 선택가능했습니다.반면 국민은행의 경우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 모두 선택 가능한 주택담보대출상품 이었습니다.(금리 또한 둘 다 동일했습니다.)

 

그럼 잠시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 대해 설명드리면, 먼저 원리금균등상환은대출원금+이자총액을 대출기간동안 동일하게 나눠서 납입하는 방식입니다.예를 들어, 대출기간 10/원금 1000만원/이자총액이 200만원이라면, 매년 120만원(매달 10만원)납입하게 됩니다. 반면, 원금균등상환은 대출원금을 대출기간동안 동일하게 나눠서 납입하고, 이자는 줄어드는 대출잔금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매달 납입금액이 조금씩 달라집니다.그 예로 동일한 대출기간 10/원금 1000만원기준으로 매년 100만원(매월 약 8.3만원씩) 대출원금을 납입하고, 이자는 첫 달은 1000만원에 대한 이자, 둘째 달은 1000-8.3=991.7만원에 대한 이자,셋째 달은 1000-8.3-8.3=983.4만원에 대한 이자, 이런 식으로 이자를 납입하게 됩니다.

 

이 둘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동일기간/동일금액 기준으로 총 납입액. ,'대출원금+이자총액이 달라지는데, 원리금균등상환이 원금균등상환보다 총 납입액이 많아집니다.(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총 대출금액 1/대출기간 10/대출금리 2% 기준으로 비교했을때, 원리금균등상환의 경우 이자총액은 1,041,557원으로 총 납입액은 11,041,557원 입니다.(매달 92,013원인 상환합니다.) 원금균등상환의 경우 이자총액은 1,008,279원으로 총 납입액은 11,008,279원 입니다.(첫달 99,999원 상환, 둘째달 99,860원 상환 이런식으로 줄어들죠)

 

이렇듯 원금균등상환이 총 대출이자가 적다는 이점이 있어, 동일금리 기준으로는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합니다. 더욱이, 보통 10/20년 상환기간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10/20년에 거쳐 다 상환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몇 년 상환하다가 대출을 갈아타거나 이사하면서 기존 대출은 상환하고, 새로운 대출을 받게 되는데요.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납입액을 일정하게 가져가기 때문에 초반에는 원금보다 이자를 더 많이 납입하게 됩니다. 결국, 초반에는 대출금의 상환보다 이자를 더 많이 내는 상황인거죠. 그 대비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대출금을 일정하게 상환하는 개념으로 대출금 상환측면에서도 원금균등상환이 더 유리합니다.(좀 더 쉬운 설명을 위해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처:네이버 여러블로그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일금리일 때 원금균등상황이 더 유리한것이고, 금리가 다를 경우 예를 들어 원리금균등상환이 금리가 현저하게 낮을 경우는 원리금균등상환이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한번 계산을 해보고 결정하셔야 합니다.(참고로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을 비교하려면,간단히 핸드폰 어플로 가능한데요.대출계산기로 검색해보면, 많은 어플들이 있을 겁니다. 그 중 하나를 다운받아 사용하면 쉽게 비교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똑똑계산기를 사용했네요.)

 

설명을 좀 하다보니, 이야기가 좀 많이 돌아왔는데요. 결과적으로 제일은행 금리가 약 2.2%대로 국민은행 약 2.5%대 대비 더 낮았지만, 원리금균등밖에 취급하지 않았고, 이를 국민은행의 원금균등상환과 비교해서 계산해본 결과 더 유리한 국민은행을 선택하였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지네요;;, 아쉽지만 글을 1/2부로 나눠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아파트담보대출) 실행기(2)부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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