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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과 기대인플레이션
그리고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생각(1)

출서: 시사IN


얼마 전 흥미로운 뉴스기사를 봤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이자률와
평균물가목표제에 관한 고찰 같은 글이었습니다.
이자률과 인플레이션과의 관계를 잘 설명해주고,
앞으로 이에 대한 방향성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좋은 글이라 열심히 공부하며 봤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도 할겸 생각을 덧붙여
정리를 한 번 해봤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저축은 좋은 것, 소비는 나쁜 것’
이라고 생각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 것은 각 개인의 입장에서 부의
축적으로 본다면 그렇수 있겠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소비는 누군가에게는 소득이 되는데,
내가 소비를 줄이면 그 누군가는 소득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소득이 줄어든
그 누군가는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고,
이러한 현상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된다면.
즉, 모두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한다면
그 사회의 경제는 망가지게 됩니다.

결국 적절한 소비는 사회 경제를
유지시키는 힘으로써 꼭 필요한 것 입니다.

그렇다면 개인의 소비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들이 앞으로의 물가
(인플레이션)를 어떻게 예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기대인플레이션이라 지칭합니다.


1.실질이자율(돈의 구매력=살수있는 양)
=이자율(돈의 가치) - 인플레이션(물건값)

만약 금리가 현재 10%이고 그래서 1만원을
저금하면 1년뒤 1.1만원이 되는데,
물가(인플레이션)상승은 20%로 가정해봅시다.
올해 1개에 천원 그래서 1만원에10개를 살 수
있었던 것이 일년 뒤 돈이 1.1만원이 되었지만, 물건값이 천이백원이 되어10개를 사지
못합니다. 그럼 실질이자율 즉, 돈으로
살 수 있는 돈의 구매력은 줄어든 것 입니다.

이 경우 물가상승분(인플레이션)에 맞춰
이자률을 조정해주는 것이 전통적인
통화정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자율은 1%든 2%든 정책적으로
정해져있지만,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얼마 정도일지 정해진게 없습니다.
사람들은 물가가 얼마 정도 오르고
내릴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을 하는데,
이것이 기대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2. 기대실질이자율(돈의 구매력=살수있는 양)
=이자율(돈의 가치) - 기대인플레이션(물건값)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측면에서
이런 ‘기대’가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대’가 어떠할지 미리 예측해서
그에 맞게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여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자율은 일정하다는 전제하에
사람들이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기대실질이자율은 높아지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대실질이자율
(돈의 구매력)은 올라가게 되는 것 입니다.
앞선 예로 보면 지금 1만원으로 10개 살 것을
1년 뒤 1.1만원으로 11개 또는 그 이상을
살 수 있게 되는거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소비보다 상대적으로
저축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다른 예로, 이자율이 일정하다는 전제하에
사람들이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기대실질이자율은 낮지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대실질이자률(돈의 구매력)은
낮아지게 됩니다.
다시 앞선 예로 1만원으로 10개 살 것을
1년 뒤 1.1만원으로 9개 또는 그 이하를
살 수 밖게 없게 되는거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저축보다 상대적으로
소비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보다
나중에 조금밖에 못 사게 되니까 말이죠.

결국 사람들이 소비와 저축의 선택은
‘이자율과 기대인플레이션의 차이’가 큰가?
(기대실질이자률이 크다) 또는 작은가?
(기대실질이자률이 낮다)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통화정책을 펴는 당국은
이러한 원리에 따라 통화정책을 펼치는데요.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 소비심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 이자율을 낮춤으로써
‘이자율과 기대인플레이션의 차이’를 작게
만들어 기대실질이자율을 낮게 만들고,
결국 이로써 소비를 이끌어 낼 것 입니다.
이 것이 바로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죠.

글이 많이 길어져서 2부로 나누어 작성하겠습니다.

이자율과 기대인플레이션 그리고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생각(2)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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