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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율과 기대인플레이션
그리고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생각(2)

출처: 시사IN

 이자율과 기대인플레이션 그리고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생각(1)에 이어서 - [링크]

3. 기준금리를 낮춰도 안되니 양적완화.

현재 많은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사람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은 수준에 형성되어
있는 것을 걱정합니다. 그렇기에 이자율을
거의 0%수준으로 낮추어도 소비심리는
되살아나고 있지않죠. 그렇기에 마이너스
금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돈을 빌리면, 돈을 받는다니 궁금합니다)

이론적인 이야기 일 수 도 있지만,
심지어 사람들은 물가가 떨어질(디플레이션)
것으로까지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물건이 좀 지나면 팔천원이 된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이자율을 낮춰도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이자율로도 소비심리가 조절이 안되니,
돈(화페)의 가치 측면에서 접근을 합니다.
사람들이 계속 기대실질이자율(돈의 구매력)
크다 생각하는 것은 결국 돈(화폐)가 귀하다
생각하는 겁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돈(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려 소비심리를
유발하고자 합니다. 돈(화폐)의 가치가
별볼일 없어지면,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니
차라리 소비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 보는거죠.

그래서 여러 중앙은행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실시하는 것입니다. 돈(화폐)을
수요-공급 측면에서 계속 공급하여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죠.

4. 추가로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AIT) 채택.

한번 포스팅을 했었던 이야기인데요.
*연준 평균물가목표제 채택 - [링크]
얼마 전 8월 연준은 평균물가목표제(AIT)를
채택하기로 하였습니다.

배경을 살펴보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들은 기대인플레이션을 갖는데,
이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생각이 각자 다를
수도 있고, 그러게 되면 좀 혼란스러워 질 것
입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에서는 통상 일정한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약속하며
이러한 혼란을 줄였는데요.

미국의 경우 2012년부터 당시 버냉키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매년 2%로하는 목표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이 인플레이션 목표제는
과거 1990년 뉴질랜드가 처음 도입하였고,
현재 많은 선진국 및 신흥국가에서
채택하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2%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목표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데, 추가로
평균물가상승(인플레이션)목표는 무엇일까요?

연준은 현재까지 매 1년 단위로
2%의 물가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요.
이 1년이라는 단기적인 관점으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잡은 것이 잘못되었다고 본 것입니다.
왜냐하면?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됨으로써
사람들의 기대인플레이션 수준은 낮아졌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은
이미 평균적으로 많이 낮아져버린 것 입니다.
그래서 이자율 낮추고, 양적완화를 하여도
이미 평균적으로 낮아진 사람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높이기가 어려운 것이죠.

그래서 평균물가목표제를 채택한 것입니다.
1년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균적으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가지고
간다는 것 입니다. 다시 말해 한 동안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돌았다면, 한 동안은
2%를 상회해도 이를 인정하고, 평균을 2%로
맞추려고 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좀 더 유연하게 인플레이션을
조절 할 수 있게되는 것 입니다.

그렇기에 파월의장이 언급한
이 평균물가상승(인플레이셩)목표제로 인하여‘미국은 장기간 낮은 저금리를 유지할 것’
이라는 전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 평균을 내는 기간은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2년간 평균을 낼지, 5년간 평균을 낼지..
그 기간은 정하지 않았고 아무래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평균적으로 2%선에서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인플레이션을
신경쓰지 않겠다는 아닙니다.
물가상승률 2%는 기본적인 연준의
목표이기때문에 만약 물가가 급등한다면
그에 맞춰 금리상향, 양적완화 축소 등
정책을 조절할 것 입니다.

결과적으로 연준의 최종 목표는
사람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2%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금리와 환율정도만 중요한
지표로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물가상승률과
고용률 지표까지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이러한 지표(??)들이 급격히
변하지 않는한 미국의 낮은금리/양적완화
스탠스는 한 동안 유지될 것이고, 그렇기에
현재의 자산가치 상승은 지속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끝으로 집값이 이렇게 오르는데
인플레이션이없다고?? 생각할 수도있는데,
통상 집값은 물가지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특정자산 외에는
현재의 낮은 이자율과 양적완화 스탠스 대비
물가상승률은 크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이 부분이 사람들의 낮은 기대인플레이션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단, 이로 인해 늘어나지 않은 소비가
저축이 아닌 투자로 이어지고,
그렇기에 부동산 및 금융자산이 급속도록
커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이는 한 동안 지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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