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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감소와 저축률 증가의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얼마 전 이자율과 기대인플레이션 그리고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생각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그 글을 통해 이자율/가계 저축/인플레이션 등의
관계에 대해 언급을 했었습니다.
* 이자율과 기대인플레이션 그리고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생각(1) —(링크)
* 이자율과 기대인플레이션 그리고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생각(2) —(링크)
몇일 전 기사를 살펴보다가 소비는 주는 반면,
가계 저축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사회 경기 측면에서 좋지 않은 현상인데요.
간단히 이러한 현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몇일 전 한국은행의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하여 소비가 위축되고,
가계저축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의 경우
개인저축률이 2019년 7.9%에서 지난 2분기
25.7%로 3배 이상 뛰었고, 같은 기간
유럽지역의 가계저축률도 12.9%에서 24.6%로
두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이러한 소비감소와 저축률 증가는 사회 경기에
도움이 안됩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저축률 상승은
곧 소비위축을 의미하고, 이에 따라 경기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최근 국내 코로나19가 3차 대유행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경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개인들의 소비까지 줄어든다면 경기부진은
더욱 가속화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가계대출이 늘어 원금/이자 상환에 빡빡한 상황인데,
가계소득이 줄어들게 되면서 소비여력은 더욱
없어질 것이고, 결국 소비는 더욱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부는 지난 8월, 10월 경 코로나 19의
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숙박쿠폰 등 소비진작을
위한 정책들을 꺼내들었던 것 같습니다.
재난지원금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다시 한번 소비위축이 될텐데요.
빠른 시기에 3차 대유행이 진정되어 가계저축률이
줄어들고, 반면에 소비가 되살아나야 될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가계저축률의 지속적인 상승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심할 경우 디플레이션으로
다시 소비는 줄고, 저축률이 상승하며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통상 7-8%
수준이었던 가계저축률이 코로나 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로 지난 4월 33.6%로 상승하였다가 이동제한
조치가 완화되어 6월 18.7%, 8월 14.8%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소비감소 및 저축률 증가로
인한 저성장/저물가/저금리의 삼저현상이
고착화되기 전에 코로나19가 확산세가 빠르게
정리되어 소비가 살아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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